StoryTelling

• 진밭골

  임진왜란(1592년) 당시 왜군장수 하나가 조선으로 귀순합니다. 그는 조선군에 합류해 의령전투에 참가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우고 조정으로부 터 큰 벼슬과 함께 경상도 산골 땅을 하사받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김 충선(일본명 사야가)이며, 하사받은 땅이 이곳 우록마을에 해당합니다.

• 진밭골에 찾아든 변

  진밭골은 주변 경치가 빼어나고 물과 공기가 맑아 오랜 시간동안 시민 들의 휴식처가 되어왔습니다. 특히 여름이면 깊은 산과 계곡의 시원함을 찾아 가족들이 많이들 찾곤 했지요. 이렇듯 시민들의 추억의 장소가 최근 에는 점차 산림휴양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답니다. 2012년 진밭골 일대 에 산림공원과 산림욕장이 조성되면서 동네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 들이 자주 방문하게 된 것이지요. 도심과 가까운 깊은 산골에서 잠시나 마 치유와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숲체험 프로그램

• 오동나무 군락

  상원임도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오동나무 군락을 만나게 됩니다. 예부터 ‘오동은 천년이 지나도 가락을 잃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소리의 전달 성능이 뛰어나 가야금, 거문고를 비롯하여 다양한 악기 재료로 널리 쓰 여졌다고 합니다.

• 산에 오리나무가 많아진 이유

  옛날에는 산림녹화사업으로 사방공사를 하였는데 남부에서는 사방오 리나무를, 중부에서는 물오리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주로 거리를 나타내기 위한 이정표로 5리마다 심어 오리나무로 불리게 되었다네요.

• 은사시나무

  은사시나무는 1979년 한국의 수원사시나무와 미국의 은백양을 교배 하여 만든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에 ‘은’이 들어가는 것은 잎사 귀 뒷면이 특히 하얘 바람이 불 때 반짝거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